투피쉬 브라더스/예수는 지금 캘리포니아 해변을 걷고있다
2024-09-30
투피쉬브라더스 [예수는 지금 캘리포니아 해변을 걷고있다]
언젠가 캘리포니아의 푸른 해변에서 파도를 타고 멋지게 서핑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티비로 본적이 있다.
한참 그 모습을 보다보니 문득 살면서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뜨거운 태양 아래 화려한 남방과 멋진 티셔츠를 입고 누구보다 멋지게 서핑을 하고 있는 예수님의 모습을 말이다. 그리고는 혼자 어렴풋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은 항상 너무나 바쁜 분이셨다. 하루 종일 사람들에 둘러 쌓여 말씀을 전하시고, 병자들을 고치시고, 무지한 제자들과 함께하시며, 예수님을 질투하는 바리새인들의 공격 속에서도 불쌍한 자들을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셨던 분. 예수님 스스로도 자신을 '머리둘 곳 조차 없는 이' 라고 말씀하실 만큼 그분의 일상은 너무도 바쁘셨던것 같다.
만약 그때 예수님과 함께 삶을 살아갔던 사람들의 마음에 가득한 것이 사랑이었다면 어땠을까? 만약 이 시대에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원동력이 성공과 돈과 명예와 쾌락이 아닌 사랑이었다면..
그분은 그 많던 짐을 잠시 내려놓고 좀 쉬실수 있으셨을까? 그분도 다른 이들처럼 휴가를 떠나고 취미를 즐기시며 우리들처럼 시간을 보내실수도 있으셨을까?
아마 나는 그날 캘리포니아의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어쩌면 사랑이 없던 거리에서 홀로 그 사랑의 짐을 지고 매일 이리 저리 바쁘셨던 그분이 떠올랐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예수님도 휴가를 떠나실 수 있을 만큼 사랑이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 그런 세상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누군가가 쓴 한 노래의 가사처럼 "삶의 한절이라도 그분을 닮는다면" 우리들의 삶에서 예수님은 잠시라도 쉬실 수 있으실까?
그러나 성경을 보며 진정 놀라웠던 한가지 사실은 예수님은 사랑없는 세상에서의 그 바쁜 매일의 일상을 슬픔이 아닌 진정 기쁨으로 보내셨다는 것이며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보다 훨씬 자유롭게 사셨다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여전히 어두운 세상에서도 그분의 사랑을 꿈꿀 수 있는 이유이지 않을까? 사랑이 일상이 되는.. 상상만 해도 가슴 뛰는 그 모습을 우리는 기쁨으로 노래하고자 했다.
:: Credit
Producing - 정주원
Song & Lylics - 정주원, 김진성
Arranged - 정주원
Vocal & Chorus - 김진성
Drum - 김진호
Bass - 정주원
E.guitar - 하찬주
E.guitar - 강채우
Recording - 2Fish Studio
Mixing - 참치, 투피쉬
Mastering - 참치 (Summing clinic Studio)
Photo & Design - Joggen
멜론뮤직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1603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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