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2

나음 『생명의 은혜』

‘나음’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예배인도자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여상기는“생명 주께 있네”, “내 평생 사는 동안” 등의 곡을 번역한 중앙대기독학생연합회에서 예배인도를 시작해 합동신학대학원에서 M.Div.과정을 거친 후 다시 서울장신대 예배찬양사역대학원에서 예배인도를 전공했다.

진중하고 담백한 목소리를 가진 그의 안에는 상한 마음의 회복 대한 질문과 답을 구하는 갈증이 늘 있어왔다. 학부에서 심리학을 부전공한 면이나, 예배찬양사역대학원과 상담대학원을 두고 고민했을만큼 치유에 관심이 많다. 이번에 발표하는 “생명의 은혜”는 자작곡으로 본인이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로 살아왔음을 고백하고, 또한 모든 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음을 선포하는 예배곡이다.

[Verse]는 고린도후서 6장 10절의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린도전서 13장 1절~2절의 “내게 사랑이 없다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으로 이루어져 있다. 풍부한 물질, 믿음의 부모, 내세울 만한 재능 등 어느 것 하나 갖춰진 것이 없다고 생각되는 인생도 복음을 통해 인생을 돌아보면 어느 한 순간도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지지 않은 때가 없다고 고백할 수 있음을, 반대로 채움받는 삶을 살아가는 중에라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잃게 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림을 담고 있다. [Pre-Chorus]는 고아에게 아버지가 되어주시고, 주린 자에게 상을 베풀어 주시는 분, 환란 당한 자의 피할 바위로 하나님을 부르며 약한 자의 하나님이심을 확인하고 있다. [Bridge]는 사랑받는 찬송가 “아 하나님의 은혜로”를 샘플링하여 포함시켰다. 정작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이 안에 있는 듯하다. [Chorus]는 하나님의 은혜가 이를 구하는 각각의 인생들에게 베풀어질 뿐만 아니라 온 세상에 채워져 있음을 선포한다. 창조주가 피조물들을 보존하시고,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서 활동하시며, 만물을 그들의 지정된 목적으로 인도하시는 신적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실행하신다는 것이 섭리의 개념인데, 이 신적 에너지를 생명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기에 후렴 가사에 “생명의 은혜”라고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며, 그 은혜는 믿음이 없는 자들에게는 그속에 살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이지만 실상은 온 우주를 채우고도 남을 풍족한 은혜임을 담고 있다. 음악적으로는 전설적인 영국락밴드 U2의 사운드를 빌려왔고, 찬송가 “아 하나님의 은혜로”를 곡의 전주, 후주, 브릿지에 녹여 넣었다.

:: Credit
Words & Music : 여상기
Executive Producer & Vocal : 여상기
Music Producer & Arrangement 이고은
Piano & Keyboard 이고은
A. Guitar & E. Guitar : 정수완
B. Guitar : 이정민
Drum : 김범철
Programming : 김은중
Chorus : 김용주, 임아란, 박진아
Vocal Director : 김명식, 김용주, Hyssop Kim
Recording(MR) : 스튜디오Ark(박재현), M스튜디오(장지복)
Recording(Vocal) : GCM실용음악학원(김은중), Hyssop’s Tree(김영표)
Mixing & Mastering : Studio78nashville(김대우)
Design : 새가 깃드는 나무(이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