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5

『Mrs. Piano』

두 명의 작곡가/피아니스트가 뭉쳤다.
작곡가, 피아니스트, 프로듀서로 음악활동을 해오던 하쥬리와 김태신, 이 두 사람이 Mrs. Piano의 이름으로 그들만의 수작(秀作)을 만들었다.
 
Classical, Contemporary Jazz, Pop등 다양한 요소가 들어간 이 앨범은 두 사람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고 때론 직접 노래하며 인생을 관통하는 이야기들을 앨범에 담았다. 멜로디언과 첼로, 바이올린 등 어쿠스틱한 사운드는 듣는 이로 하여금 가만히 스며들어 사람들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Mrs. Piano의 음악은 따듯함과 위로이다.
삶에 대한 통찰 혹은 고즈넉한 시선으로 삶의 순간들을 반추해 보는 것.
무겁고 어려워 보일 수 있는 주제이지만, 가장 가까운 우리의 삶의 모습들을 음악에 그대로 담아냈다.
 
앞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소통하기 원하는 Mrs. Piano. 그들이 음악을 통해 제시하는 것은 삶에 대한 해답도 정답도 아니다.
다만 그 절망이라는 터널을 지나고 있는 또는 지나온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주고 싶은 것이다.
잔잔하지만 강하게, 작지만 울림 있게, 피아노로 시를 써내려가듯, 사람들의 마음에 오랜 여운을 남길 것이다.
 
 
〉Song Story
 
1. Confessio (작곡 : 하쥬리) Violin - 정미현 
 [자백, 고백] 이란 뜻으로 “Concerto in E minor”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잔잔한 피아노 연주에 섬세하고 구슬픈 바이올린의 연주가 더해졌다. 삶에 대한 깊은 고백이 느껴지는 곡이다.
 
 
2. 음악은 음악이어서 (작곡 : 김태신) Cello - 조혜림 
피아노와 첼로의 선율이 마치 서로를 보듬고 있는 이 곡은, 마이너 - 메이저 - 마이너로 마무리 되는 독특한 진행이다.
처음 시작되는 마이너 진행은 우리 인생 속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힘겨운 상황이나 감정을 표현했다. 중간부분의 메이저는 실 날 같은 희망이나 꿈,또는 약속을 상징하고 있으며, 마지막 마이너 진행에서는 그 희망과 꿈으로 인해 힘든 상황을 감당하고 이겨내는 것으로 마무리 하고 있다.
 
 
3. 나비 (작사,작곡 : 김태신) Vocal - 허은율
"힘에 겨워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 나비. 나비를 쫓아간 그 끝에는 어떤 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그로 인해 힘을 얻었고, 나 역시도 다른 이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현실을 이겨 낼 수 있는 희망의 끈을 '나비'라는 상징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노래. 작은 힘이지만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케이팝스타 시즌3 출신, 싱어송라이터 허은율의 목소리로 담담하게 담아냈다.
 
 
4. 사람 사랑 그리고 이야기 (작사,작곡 : 하쥬리) Vocal-하쥬리, 김태신
앨범을 준비하기 몇 년 전, 떠오르는 악상을 따라 가사까지 아주 쉽게 붙여진 노래. 삶은 오랜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우리는 결국 알게 된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건 바로 사람 그리고 사랑이라고...
Mrs. Piano의 멤버인 하쥬리,김태신이 직접 노래하고 있다.
 
5. 남기다 (작사,작곡 : 하쥬리) Vocal - 김주은
무심코 흘러가는 물결처럼 피아노 선율이 흐른다. 그 미끄러져가는 시간처럼 사랑 후 남겨진 것들에 대한 감정을 담았다.  감성적으로 흘러가는 멜로디, 그 위에 붙여진 가사들은 투박하지만 진솔하다. 신예 싱어송라이터 김주은의 보컬색이 신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