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30
경명현 『새벽이슬이 저녁노을에게』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히
허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시110:3"
사역자를 준비하는 신학생으로서, 좋은 목회자, 좋은 사역자에 대한 생각들을 곧 자주하게 됩니다.
얼마 전 저처럼 신학을
전공하는 제 친구 중에 한 녀석이 프로필 사진에 "깨끗한 목사"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올려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멋진 목표라 생각했습니다. 역시
제 꿈도 비슷합니다. 좋은 목회자, 좋은 사역자입니다. 그런데 어떤 식사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한 지인께서 저에게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다 그렇게 시작해, 그러다 변질되는거지..."그 때부터 "끝까지 좋은 목회자, 끝까지 좋은 사역자"가 제 꿈이 되었습니다.
이번
곡은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라는 단어에 제가 느끼는 감정이나 제 꿈에 대한 다짐들을 담게 되었습니다.
새벽이슬같은 지금의 내가 주님앞에 다짐했던 약속들, 꿈들, 변하지 않겠다던 굳은 결심이 먼 미래 저녁노을처럼 저물어버린 늙은 나에게 전해지기를, 이 노래는 그 주름진 제 자신에게 보내는 타임캡슐 속 낡은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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