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4
장종택『 장종택 5집 - The Special 』
오래전부터 꼭하고 싶었던 작업이 있었습니다.
음반 한 장이 1년 12달 그리스도인들에게 들려지고 사용되어지는,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의
손에 늘 들려져있는 그런 음반을 하나 만들고 싶었습니다.
대중가요 중에 가수 이용님이 부른 “잊혀진 계절”이란 노래가 있습니다. 이 노래는 발매된 지 34년이 흘렀어도 어김없이 10월의 마지막 날에는 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꾸준히 들려집니다. 노래의 가사가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로 시작되니 말입니다.
이번에 만든 저의 정규 5집의 타이틀은 [The Special]입니다.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고 각 노래마다 1년 12달 특별한 날에 불러지도록 만들었으니 모든 곡들이 특별해서 [The Special]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 음반에 수록된 노래들이 1년 12달, 예배와 모임에서 불려지기를 바라며 기획을 한 것입니다.
10곡 중 2곡은 성탄절에 불리우는 캐롤입니다. 그동안 새로운 성탄노래들이 수없이 나왔지만 성탄 찬송가와 성탄 고전처럼 모든 사람들의 입에 머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미리 “유대땅 베들레헴 다윗동네”라는 노래를 싱글로 발매해서 여론을 들었습니다. 특별히 유치원 원장님들과 선생님, 그리고 아이들의 반응이 좋아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2곡은 고난절에 불리우는 노래입니다. 나머지 곡들은 저의 아내에게 프러포즈할 때 만들었던 사랑 고백하는 노래, 서로를 축복하는 노래, 회개, 헌금, 선교 등의 주제로 노래를 구성해서 수록했습니다. 언급한대로 교회 절기와 행사에 사용할 수 있는 노래들이라 늘 예배에서나 모임에서 사용되어지리라는 소망을 담았기에 모든 노래의 악보를 음반 재킷에 첨부하였습니다. 악보는 김복영 음악 선생님께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노래의 다양성만큼 여러 동역자들이 피쳐링으로 함께 해주었습니다. 동방 현주, 박요한, 주리, 나영환, 김훈희, 정주연, 이연호, 정다은, 그리고 코러스로 유제범, 륜(허륜호), 조서연, 민나래, 유시은, 우미나, 동성교회 어린이들이 동역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작업에 “밴드 동안”의 리더인 주대건 형제가 프로듀싱을 하여 이전 제가 추구하였고 익숙하였던 라이브 워십이란 음악적 성향을 벗어나는 도전을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발매되는 저의 정규 5집 [The Special] 음반이 소망했던 대로 예배와 모임에 많이 사용되어지길 바라며 여러분께 꼭 한번 들어봐 달라는 부탁을 드립니다.
음악은 정직한 것이니 이번에 준비한 노래들이 이후 어떻게 한국 교회에 흘러갈지 봄을 기다렸던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봅니다.
- 2016년 3월 장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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