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프렌즈 / The Story

위드프렌즈(with Friends-이하 ‘위프’) 2집 “The Story”
진정한 친구를 전하는 친구들의 이야기.

위드프렌즈의 「The Story」

알아봐 주는 사람들도, 불러주는 사람들도 적지만 오직 한 분 예수님의 이야기(말씀)를 한결같이 믿으며,
그분의 이야기를 따라 살아가는 세 남자의 두 번째 스토리.
10년의 사역을 뒤돌아보면서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주님이 만들어 놓으신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엮어 놓은 이번 음반은 첫 싱글음반인 The HOPE를 출시한 이후, 7년 만에 정규음반으로 우리들 곁에 조용히 찾아왔다.

# 음반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위대한 찬양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우리 삶에 일하신 그분을 드러내는 것이리라. “The Story”는 가장 연약한 자들, 가장 실력 없는 자들, 가장 미천한 자들을 부르셔서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지난 10년의 이야기를 노래로 담아 그분을 노래한다. 그래서일까? 요란하고 시끄럽지 않지만 잔잔한 듯 흐르는 그들의 음악의 메시지는 훨씬 더 크게 들려오는 듯하다.

이 노래를 듣는 많은 이들이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분께서 나보다 앞서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심을 깨닫게 되길 소망하고 무엇보다도 지극히 평범한 나를 사용하셔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원하신다는 사실이 The Story의 중요한 사명이라고 그들은 입을 모은다.

한 어린아이의 고백으로 시작하는 The Story의 2번트랙 ‘하나님의 악기’는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노래하고 있는지, 이번 음반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간절함과 진실함이 묻어나는 김영만 형제의 노래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동일한 고백을 하게 한다.

잔잔하게 시작되는 3번 트랙 “내가 길을 잃고 헤매일 때에” 라는 곡은 20대 후반 이후의 연령층이나 CCM에 조예가 있는 이들이라면 “아~ 이 찬양” 이라고 하며 추억할 만한 노래이다. 주찬양을 통해 불리며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주찬양을 통해 발표된 주옥 같은 곡들이 많아서인지 최근에 와서는 들을 기회가 적었던 곡이다. 그런 이 곡이 위프와 함께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났다. 일반적으로 리메이크 곡들이 원작의 모티브를 벗는다는 것이 쉽지 않기에 이 곡이 더욱 빛이 난다.

5번 트랙 ‘내 영혼아’는 이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서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발견하고 절박함으로 하나님만 소망이라고 고백하는 곡으로, 10여년의 사역의 여정이 어떠했는지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그 길을 어떻게 걸어올 수 있었는지를 느끼게 한다. 서로 다른 세 사람의 개성있는 음색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표현되는 이 노래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줄 좋은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이번 음반은 10년의 이야기를 담다 보니 새로운 곡들 외에도 첫 번째 음반의 곡들이 리믹스되어 함께 실려 있다. 1집 때와 동일하게 천재적 뮤지션이자 프로듀서로 이야기되는 한국의 스티비원더 이기현 감독이 프로듀싱과 편곡을 맡아 위프의 이야기를 빛내 주었으며, 여러 세션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 음반을 듣고

수아라는 꼬마의 사랑스러운 노래로 The Story가 시작된다.  언제 들어도 봄 같은 목소리, 김영만형제의 소리. 단순한 감미로움이 아닌 간절함과 진실이 들어 있는 그 달달한 소리가 나는 참 좋다. 이상하게 젊은 분인데도 인품이 느껴지는, 고뇌가 느껴지는 지민호형제의 소리. 힘차고 패기가 담긴, 뭔가 뚜렷함이 있는 윤연수형제의 소리.  지난 주 내 손에 들어온 후 그들의 소리 가운데 있다.

그들의 결핍과 가난이 전해지고, 그 속에 내가 오롯이 앉아 함께 예배를 드린다.
그들을 조금 안다는 것이 나를 그 노래 속으로 당기고 더 큰 감동과 은혜로 들어가게 한다.
그들의 소리가 참 고맙고 감사하다.

 - by 홍선경 목사
 

# 위프??

각각 다른 색깔의 세 남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만나 하모니를 이루며, 순수 창작 음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남성 3인조 CCM 그룹이다.

CCM계에서는 보기드문 남성 3인조 팀으로서, 제14회 CBS복음성가경연대회와 제1회 CTS국제복음성가경연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팀이다. 위드프렌즈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 서로 다른 세 사람의 ‘연합’이라고 하겠다. 교단, 신앙의 색깔, 체형, 성격, 목소리나 음악적 취향까지 많은 것이 다르지만 그들은 지난 10여 년간 한 길을 걸어 오며 한 목소리로 노래해 왔다.

첫 번째 앨범 ‘The HOPE’ 이후 그들은 각자의 부르심을 따라 해외 선교지(카자흐스탄, 중국, 호주)에서 사역을 감당하다가 2년 전 다시 모였다. 3~4년간의 각자의 사역들은 위프로 하여금 다양한 경험들을 갖게 하였고, 이는 한층 더 성숙해진 그들의 사역을 기대하게 한다.

:: Credit
Executive Producer 위드프렌즈, 정홍섭
Producer 이기현
Arranged by 이기현, 이성미
Keyboard & Programming 이기현
Programming Operator 이민혁
Drums 강수호, 임상우, Dan Needham
Guitar 허석, 이기현
Bass 민경환, Gary Lunn
Violin 김윤정
Recording Engineered by 김승호, 이성실 at AMPIA studio
Mixed by 최우재 at AMPIA studio
Mastered by 최효영 at SUONO
Designed by 김호식
Picture 강빛초롱
Main Vocal 위프(김영만, 윤연수, 지민호)
Guest Singers 전영훈(소망의바다), 김재중(사랑이야기), 이기현, 남궁송옥, 장선희(YOU), 이나영, 지수아
Chorus The Way(이성은, 김민선, 박선아, 이정기), CRIDE(임만세, 김선옥), 인치은, 이나영, 이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