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6
만만치 않은 삶의 아픈 굽이들에 대한 진하지만 무겁지 않은 Essay.
구멍난 지붕의 두 번째 싱글
‘보고싶어’
심장의 한쪽 방에 깊은 이름을 세긴 사람들.
너무 보고 싶지만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는 이를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들의 노래를
담았다.
힘겹게 한걸음씩 걸어가고 있었는데 어느새 그 걸음이 조금 가벼워 졌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가벼워진 걸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뼛속까지 시려 죽을 것 같던 그리움이 참을 만 해진 것에 대해 찬찬히 생각해 보아도 변한 것은 별로 없어 보이고 달라진 것도 별로 없어 보인다.
없어지지 않을 사무치는 그리움의 무게들.
그 무게를 신이 주관하는 시간에게 맡겨 본다. 신이 시간을 통해 그 무게를 가볍게 할 것이라
기대해 본다. 그렇게 그 슬픔이 끝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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