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8

소망빛날개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은 시편4:7-8의 말씀을 가지고 쓴 곡이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기쁨'이란 것이 의미하는 바를 생각해보았다.'기쁘다'라는 것이 저절로 나오는 고백이라면야 너무도 감사하지만, 솔직히 우리 삶의 모든 상황이 기쁠 수는 없지 않은가. 아들 압살롬에게 쫒겨 도망다니며 목숨이 위태위태했던 다윗의 상황을 상상해보면 과연 이것이 가능한 고백인가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성경에서 우리에게 '항상 기뻐하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명령문형태로 되어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짐작해 볼 수 있다. 기쁨이라는 것에는 우리의 의지적 선택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다윗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정말 진심으로 기뻐했던 걸까 아니면 혹시 이 고백을 먼저 드림으로 인해 그 마음이 절망에서 기쁨으로 바뀔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분명한 것은 다윗에게는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뛰어넘는 하나님을 향한 깊은 신뢰와 확신이 있었다는 것이다. 나는 적어도 그의 고백을 본받고 싶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영적 구원)과, 또한 나를 구원하실 하나님(상황으로부터의 구원)으로 인해 여전히 기뻐해야 할 이유가 있는 그러한 삶을 사는 것 ! 이러한 고백이 이 곡을 듣는 우리들의 소망이 되길 바라며.

이번 곡은 어떤이라도 편하게 부르고 많이 불렀으면 하는 바램에서 부족하지만 직접 보컬로 참여하였고 특별히 뒷부분에 나오는 콰이어는 섬기고있는 교회 지체들이 함께 해주어서 더할나위 없이  즐겁고 감사한 작업이었다. 준비하는 과정의 모든 즐거움이 먼저는 하나님께 영광, 그리고 듣는 이들에게도 전해지기를...

::Credit
작사.곡/편곡 온수진 (소망빛날개)
vocal 온수진
chorus 장아름
choir 수정교회 청년부
guitar 이상혁
piano & strings 김문정
bass 온수진
drum arranged 온수진, 전정훈
mixed & masterd 전정훈

photo 양빛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