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0
박희춘 [나의 아이에게]
17년전 아빠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부모라면 누구나 삶의 목표중 하나가 자녀를 잘 키우는 것일 텐데..
과연 어떻게 키우는 것이 잘 키우는 것일지를 매 순간 고민해도 쉽지않다.
살다보니 어느새 세 아이의 아빠가 되어 살고 있다.
살아가면서 부모가 되기 전부터 다짐한 것이 있다면 "내 욕심대로 키우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대로 성장하게 하자!" 그리고 내 아이가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순간이 왔다.
난 아빠로서 가장 좋은 것을 추천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이의 생각은 달랐다. 이 일들을 겪으면서 다시 난 부모의 역할을 생각 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 아이와 함께 하는 하나님을 믿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이의 선택을 응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내 아이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며 응원하는 아빠가 되기로... 곡을 쓰다보니 문득 아버지가 없어서, 부모가 없어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내 마음 속에 가득 떠올랐다.
이 노래가 그 아이들을 소외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다가 문득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신다.
"네가 그렇게 말하니 내가 섭섭하구나! 난 처음부터 그 아이들의 아버지였단다. 난 네 노랠 통해 내가 그 아이들 편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좋겠구나!"
역시 멋진 우리 하나님!
이 음성을 통해 브릿지 후의 가사들이 만들어졌다. 이 노래가 세상에 혼자라고 느끼는 모든 사람들에게 울려퍼지는 하나님의 마음이 되길 소망해 본다.
:: Credit
작사/작곡/노래 : 박희춘
편곡 : 김형주
피아노 : 김형주
베이스 : 김형주
기타: 김형주
드럼 : 김형주
믹싱 : 윤성용
마스터링 : 윤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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