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피쉬 브라더스/왜
2022-07-07
투피쉬브라더스 [왜]
종종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랑은 그저 온유하고 부드러운 사랑이 아니다.
때론 좀 해괴하기도 하고, 사랑의 수준에서도 뭔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사랑이랄까?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사랑의 깊이보다 그 수심이 훨씬 깊을 때
사람은 머리로도, 감성으로도 그것을 다 헤아릴수 없기에 오히려 그 사랑에 의아해 하는것 같다.
의아한 사랑? 내겐 탕자의 이야기가 그렇다.
아버지의 막대한 유산을 허랑 방탕하게 날려먹고,
그지 꼴로 다시 아버지께 돌아갈 생각을 해보지만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나마 생각한 것이 아들이 아닌 종으로, 노예로,
품꾼으로라도 써 달라고 빌어볼까 하는 얄팍한 생각 뿐이지만
도무지 세상은 노숙자 같은 자신이 기댈 곳이 없기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을 향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탕자의 마음은 지옥 같았으리라.
곧 마주할 아버지의 얼굴을 떠올릴 때마다 몇번이고 발걸음을 돌리고 싶었을 것이며
삶에 대한 후회와 지난 시간의 한탄들이 더욱 그의 마음의 빛을 꺼버렸다.
힘든 눈꺼풀을 들어 멀리 집을 바라보던 그 때
누군가가 멀리서 부터 갑자기 뛰기 시작한다.
해질녘의 어둡기 시작한 시간에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그가
점점 자기에게로 가까워 옴을 느낀다.
심장이 뛰기 시작하고 두려움이 순간 엄습하지만 움직일 수 없었다.
그리고 점점 가까이 온 그 사람은 자신에게로 달려와 품을 다해 탕자를 안는다.
옷도 더럽고 냄새도 나는데.. 왜 이 사람은 나를 안고 있을까?
멍한 채로 생각한다.
그러다 그 사람의 발을 보니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자신을 향해 뛰어 왔음을 본다.
흐느끼는 울음소리에 얼굴을 들어보니 그 사람은 이상하게도 그의 아버지였다.
갑자기 벌어진 이 이상한 일에 탕자는 멍해진 머리로 생각을 한다.
왜 아버지가 나를 안고 있는걸까?
왜 아버지는 더럽고 냄새나는 아니 그보다 아버지의 집을 버리고
유산 전부를 방탕하게 쓰고 돌아온 나를 보며 울고 있는가?
대체 아버지는 왜 그런것일까? 왜? 대체..왜?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사랑의 깊이보다 그 수심이 훨씬 깊을 때
사람은 그 사랑을 무엇으로도 가늠할 수 없기에 오히려 의아해 한다.
탕자의 이야기에서 내가 느낀 하나님의 사랑은 그런 사랑이었다.
의아한 사랑이다.
그리고 아직도 그 사랑의 깊이를 다 가늠할 수가 없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눅15:20)
우리는 그 의아한 사랑을 노래하고자 했다.
:: Credit
1. 왜 (부제 : 탕자의 노래)
2. 왜 (부제 : 탕자의 노래) (Inst.)
Producing - 투피쉬 브라더스
Song & Lylics - 김진성
Arranged - 김연범
Vocal & Chorus - 김진성
Drum - 김진호
Bass - 정주원
E.guitar - 강채우
E.guitar - 하찬주
Recording - 2Fish Studio
Mastering - 최효영 (Suono Mastering Studio)
Photo & Design - 박수경.임초롱
멜론뮤직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998861
지니뮤직 https://www.genie.co.kr/detail/albumInfo?axnm=82810772
벅스뮤직 https://music.bugs.co.kr/album/20478413?wl_ref=list_ab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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