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성찬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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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1

한나 [성찬의 식탁]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 마가복음 14장22-24절 -

예수와 제자들의 최후의 만찬 작품을 보며 그때의 상황을 그려봅니다.
떡과 포도주를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신 예수의 마음과 그분의 살과 피라는 떡과 포도주를 받아서 먹는 그 제자들의 마음이 어떠하였을지... 생각해봅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도 성찬을 기립니다. 그러나 절기마다 행해지는 당연한 의식처럼 아무렇지 않게 지낼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성찬은 단 한 번을 하더라도 진정으로 예수의 살과 피를 기리며, 예수께서 성찬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깊이 묵상하며 참여해야만 합니다.
마치 내가 제자들 사이에 있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말이죠..

성찬에 잘 어울리는 찬송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 아름답고 귀한 찬송에 버금가는 성찬배경음악을 감히 흉내낼 수도 없지만, 이 음악이 성찬을 기념하고 깊이 묵상하고자 하는 마음까지 다다르는 다리역할을 조금이라도 감당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음악을 올립니다.

사순절 기간동안 성도님들의 마음에 예수의 십자가 은혜가 더욱 깊이 느껴지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 Credit
작곡 : 한나
piano : 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