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7

한나 [ 어쩔 수 없잖아, ]

So What?

어린시절에는 포기라는 걸 잘 못했습니다.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 잡아야 직성이 풀리곤 했죠.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해가 지날수록
포기라는 걸 빨리 결심하게 되는, 달라진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포기를 부정적으로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때는 나를 위해 그리고 주변을 위해 과감히 포기해야 할 때가 있음을 절감합니다.

손해를 보는 그 느낌이 싫어 자존심을 부리다가도 결국 아닌 것을 인정하게 되곤 합니다.

' 어쩔 수 없잖아, ' 의 ,(콤마)도 제목의 일부인데요.
쓴 웃음의 약간의 땀 삐질(?)대는 것을 표현하고 싶기도 했고, 듣는 이마다 다른 상황의 제목을 붙여보면 좋겠다 싶기도 해 함께 넣었습니다.

'어쩔 수 없잖아,' 의 영문 제목은 'So What?' 입니다.
좀 쿨하게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여러분들의 삶의 작고 큰 포기들과 씨름하는 순간에 기억나는 곡이었으면 합니다.

많은 감상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Credit
작곡 : 한나
편곡 : 한나
piano : 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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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https://www.genie.co.kr/detail/albumInfo?axnm=82628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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