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1

허브 [Silent Night - Herb] 

이 두 곡은 큰 아이를 낳고 몇 개월이 지난 2006년 겨울에 여러 사역자들과 옴니버스 앨범으로 출시하려고 작업해 두었던 곡이었습니다 . 그런데 예상 일정보다 작업이 늦어져, 성탄절을 일주일 앞두고 완성되었고 결국 앨범 유통도, 음원도 출시하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죠. 그동안 생각만 해오다 14년이나 지난 2020년에 음원으로 공개합니다 .

2006년 겨울은 아이를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을 때였습니다. 도저히 출산의 장소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 좋은 병원에서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원에서 안전하게 보호 받는 것이 너무 당연한 시대를 살고 있으니, 예수님의 탄생을 바라보는 저의 시선은 더욱 애틋함으로 가득했습니다. 

성령으로 잉태한 마리아! 의로운 요셉은 결국 마리아를 품어주었지만 출산을 하기까지 마리아는 얼마나 많은 마음 고생을 했을지. 자기 민족이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아를 낳을 것임을 믿고 기다리면서 마리아는그에 합당한 대접을 받게 될 것이라고 혹시 조금의 기대는 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가축이 사는 마굿간에서 예수님을 출산하게 되었을 때 그 심정은 어땠을까. 같은 여자와 어미의 입장에서 볼 때 참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흑수저 중의 흑수저로, 태어나면서부터 고초를 겪으시는 예수님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어미 된 마리아의 심정은 더했겠지요. 

말씀을 이루러 오신,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그저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 외칠 수 없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나를 위해 오신 우리를 위해 오신 주님께 감사와 감사를 드리며 찬양을 드립니다 .

thank you to 

보컬 녹음 기타 연주 믹싱까지 해주신 용하 하나 아빠

드럼으로 함께 해준 최상우님 

14년전 편곡으로 그리고 올해 음원으로 발표 될 수 있게 해주신

Joyfulsound 유경곤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

:: Credit 

고요한밤 거룩한밤

작사/곡 J. Mohr

편곡 유경곤

노래 허브

Guitar 조복규

Drum 최상우

Chorus 유경곤, 허브

저 들 밖에 한밤중에

작사/곡 W. Sandys

편곡 유경곤

노래 허브

Guitar 조복규

Chorus 유경곤, 허브

Art Designed by 조하나 

Recording Mixing 조복규

마스터링 (dm studio)

Producer 조복규

'Joyfulsound pres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