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기타 가을빛 감성을 노래하다’
기타리스트 김성수의 첫번째 앨범 ‘Peterfish’ 는 재즈앨범이지만 스탠더드재즈의 스윙리듬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드밥의 터질듯한 즉흥연주(Improvisation)은 없지만 가을빛이 내려앉은 길을 가다 만났을 법한 일상과 그 속의 감동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이자 첫 곡인 ‘Peterfish’에서 ‘오래된 편지’에 이르기까지 전곡을 그의 일상과 그 속에 품어온 이야기들을 이 앨범을 통해 전하려 하고 있다. 가슴아픈 상처들과 깊은 사랑의 이야기 그리고 딸의 이름을 따서 만든 ‘Esther’ 등 앨범안에 담기워진 곡들은 마치 동네어귀의 카페에서 오랜 친구과 담소를 나누는 편안함 마저느끼게 할지도 모른다.
국내파 연주자이면서 오랫동안 클럽가에서 활동을 해온 그는 클럽연주에서도 자신의 오리지날 곡을 연주하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에게 있어 그의 음악은 그의 연주를 우연히 접한 이들에게나 혹은 알고 찾아온 팬들에게 다른 이들에게서 들을 수 없는 선물과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거리마다 가을빛으로 채색되어 가는 이때에 이 앨범은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달콤한 다크 쵸콜렛처럼 들음과 동시에 여러분의 감성속으로 이미 흡수되어 스며들어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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