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4
한나 [비 오는 창 밖을 바라보며]
비가 옵니다.
창 밖으로 내리는 비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그 빗소리가 마음까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쉴새없이 내리는 비를 보고 있자면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괜시리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나기로 약속한 것도 아닌데
언제올까 애가 타기도 합니다.
내가 감춰놓았던 감정들을
마치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빗줄기는 끊임없이 쏟아지며
하나하나씩 내어놓게 만듭니다.
지금 나는 여기, 이 곳에 있는데
내 마음은 저 먼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비오는 창 밖을 바라보며
오늘도 생각합니다.
그때를, 그대를.
:: Credit
작곡,편곡 : 한나
piano : 한나
cello : 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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