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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17:19

샘윤(Sam Yoon)/안아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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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샘윤(Sam Yoon) [안아줄게요]

 

제 두 번째 음악 이야기 "스며드네"에 이은
제 세 번째 음악 이야기 "안아줄게요" 입니다.

 

"스며드네!"라는 곡의 주제인 "내려놓음"은 곡의 구성과 영상을 통해 아주 아름답고 자유로운 느낌의 연출을 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내려놓음이라는 과정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신을 내려놓고 더 큰 일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은, 그만큼 투명한 사람 그리고 향기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이죠. 더 큰 일에 참여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을 그만큼 늘려나가야 한다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더 큰 일 것에 포함된 것 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다른 사람을 나를 사랑하는 만큼 사랑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안아줄게요"라는 곡은 내려놓음의 과정에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곡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의 일입니다. 이 세상을 혼자 살아갈 수 없고, 서로 나누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실천하며 살기에 열심히 노력하고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타인의 입장에 서서 이해해 보려고도 하고, 타인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느껴 보려고도 노력을 해봤습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동정(sympathy)이 아닌, 그 사람의 고통 위치에 함께 내려가
공감(empathy)하는 것이기에, 이 과정은 제 삶에 아주 큰 영향을 줬습니다. 아파본 사람만이 아픈 사람을 공감할 수 있다는 말처럼. 공감한다는 것은 때론 힘이 들고 지치는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고통이 없다면 어쩌면 공감의 아주 큰 부분이 사라지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루는 온 신경과 시간을 공감하는 데 사용하고,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습니다. 좋은 일을 했고 덕이 되는 삶을 살고 있는데, 왜 이렇게 힘이든 걸까 생각을 했습니다. 누군가가 와서 "잘하고 있다고" "수고했다고" 하며 안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빨리 더 성숙한 어른이 되면 이 '성장통'이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사랑하는 할머니를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와 이런저런 대화도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문득 깨닫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만큼 세상을 살면, 걱정도 없을 것 같고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도 없을 줄 알았는데. 할머니께서는 할머니의 위치에서 여전히 성장하고 계셨고 여전히 공감하려 노력하며 살고 계셨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행복'이라는 안개를 쫓아가는 것이 아닌 기쁨의 순간과 슬픔의 순간을 인정하고 받아드리며 사는 것이 삶의 여정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의 이 '여정'을 그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는 없지만.

 

함께 여정을 동행할 수 있고 응원 해줄 수는 있습니다. 각자의 그 여정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모두의 여정을 응원하는 곡 "안아줄게요" 입니다.


:: Credits
Composed by 샘윤 (SAM YOON)
Lyrics by 샘윤 (SAM YOON)
Arranged by 샘윤 (SAM YOON)
Piano performed by 남지수 (Ji Su Nam)
Programming by 샘윤 (SAM YOON)
Recorded @  Claypot Productions
Mixed & Mastered Blindsight Mix (fiverr.com/blindsight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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