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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트(Key Note)/A Deceitful Bow

by CCMHUB posted Jul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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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1

 

 

키노트(Key Note)  「피아노와 함께하는 매주 수요 묵상」

 

"A Deceitful Bow"

 

같은 말인데 다른 대답이 들린다. 하나의 음이 품고 있는 여러 배음처럼 한 사람의 말은 이를 듣는 각자의 마음에 다른 뜻을 새기곤 한다. 이는 마치 배음과 같다. ‘도’라는 하나의 음이 울릴 때 그 안에는 다른 여러 소리가 포함되어 있다. ‘레 미 솔 라 시’ 등 다른 음의 소리들이 서로 적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함께 울릴 때 비로소 ‘도’라는 하나의 음이 온전하게 구현되는 것이다. 음 하나를 들을 때에도 그날의 날씨와 장소에 따라 그 소리가 달리 들린다. 이는 내 귀에 날카로운 소리가 되기도 하고 무게감 있는 깊은 울림이 되기도 한다.

 

하나의 음이 제 소리를 갖추기 위해 16개의 음이 조율되어야 하는데 하나의 음악이 연주될 때 들리는 수많은 소리의 덩어리는 우리의 귀에 어떠한 울림을 주는가? 이렇게 혼재된 수많은 음의 집결체 위에 생각이 더하여지면 이를 듣는 우리의 마음은 여러 갈래의 길을 보게 된다. 같은 음악이라 할지라도 그날에 따라 달리 들리는 것은 여러 방향성을 갖고 있는 소리의 덩어리가 주변 환경에 따라 또한 다른 빛의 각도를 갖기 때문이다. 이렇게 비추이는 빛에 따라 더 밝은, 그러니까 더 잘 들리는 소리에 집중하게 된다. 쉬운 길이 항상 옳지 않듯 내 귀에 쉽게  들리는 소리가 항상 진실 된 소리는 아닐 것이다.

 

전체의 조화로운 소리가 아닌 하나의 미세한 소리에 집중되어진 귀는 지치기 마련이다. 피곤한 귀는 왜곡된 소리를 듣고 날카롭게 반응하며 끝내 잘못된 판단에 들어선다. 조화로운 소리의 평온함 속에서 굳이 날선 소리를 찾아 전체를 헤집어 놓는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결국 어두운 면에 집중된 귀가 전체의 조화를 깨뜨리고 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만다. 집중되어야 할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나약한 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나는 조용히 타들어간다. 시커멓게 타들어간 내가 온전한 주 앞에 온전한 회개로 돌아설 때 나는 다시 온전한 소리의 울림을 찾게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과 소리의 배음은 우리의 삶에 흐르는 헤아릴 수 없는 다양성을 보여주며 들려준다. 내가 보아도 볼 수 없고 들어도 들을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며 더욱이 집중할 것은 이 위에 계시는 우리 하늘 아버지일 것이다.
눈을 감고 조용한 곳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묵상해 보자. 잠시 세상에서 벗어나 아버지를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분이 주시는 평안 가운데 나를 자유롭게 하자.


:: Credit
Song Writing 키노트(Key Note )
Piano 키노트(Key Note)
Mixing & Mastering 키노트(Key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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