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9
정동기 [눈꽃 사랑]
곧 다가올 사랑하는 딸 결혼식, 어느새 훌쩍 커버린 모습에 대견스럽기까지 합니다.
이제 우리 품을 떠나 사랑하는 사람과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갑니다.
아빠로써 저는 딸에게 줄 선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힘든게 많을 텐데...걱정도 되고 건강도 염려스럽고, 그러나 아무리 힘들어도 두사람의 사랑만 있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딸을 위해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오래오래 행복한 삶을 기원하면서...
결혼식 날 아무도 모르게 식장에서 깜짝 선물로 노래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 나갔고
딸은 눈물을 감추려 애썼습니다. 두사람의 행복한 얼굴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 여행 가는 날 문자가 왔네요.
아빠!깜짝 선물 너무 고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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