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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트(Key Note)/The Latter Rain

by CCMHUB posted Apr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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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2

 

키노트(Key Note)  「피아노와 함께하는 매주 수요 묵상」

 

"The Latter Rain"

 

세상 모든 것이 나를 향해 돌진해 온다. 구해줘 라고 외치고 싶지만 이미 체념하고 있다. 그렇게 외친다고 해서 갑자기 나를 향해 돌진해오던 모든 것들이 사라지지도 않을 것이며, 그것들을 피해 내가 다른 곳으로 순간 이동되지도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달려드는 무리를 정면으로 대응한 나는 조각이 났다. 정신이 혼미하다.
내가 붙잡으려 했던 것. 그리고 피하고자 한 곳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나를 향해 돌진해 온 것들은 사실 현실이 아니다. 큰 무리라는 것이 결국 내 주관에 의해 형성된 것인데 그렇기에 이를 다스리고 당해낼 수 있는 것도 나의 온전한 생각뿐이다. 내가 아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이미 경험 것이라 할지라도, 내게는 그것들이 언제나 시시각각 다르게 다가온다. 전에 해 본적이 있는 일이라 할지라도 시기와 사람이 다르다면 그 안에 조율되어야 할 것들에 의해 전혀 다른 것으로 재탄생 된다. 이렇게 작은 것들을 하나 둘 신경쓰다보면 그 덩어리가 커져 전과 달리 엄청난 크기의 돌덩어리가 되어 있다. 의식조차 될 수 없는 것들도 하나 둘 나뉘고 이것들이 다시 뭉쳐 하나의 다른 모양으로 형성된다. 이러한 조각들이 하나의 무리를 이루며 군대가 되어 돌진해오는 것이다.
직접적인 공격을 해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베일 듯 날카로운 칼날 위를 걸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그저 지금 현재의 위치에서 보이지 않는 무리들을 보이는 것으로 확정짓고 치열하게 싸우기 위해 대치하고 있는 것뿐이다. 만지고 느낄 수 없는 일들을 다루는 것은 보이지 않기에 더욱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대중없어 너무 방대하다. 나는 여러 방향에서 겸비하여야만 한다. 어둡고 캄캄한 날과 같이 뒤덮인 구름에 의해 가려진 시야는 앞을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어 버렸다. 의식 없이 걷게 되는 이때에 나는 지식과 감각에 의존하여야 한다. 손을 뻗어야하는 곳에 무엇이 있을지 내가 맞닥트리게 될 것이 무언인지 나는 알 수 없다. 앞으로 다가올 가늠할 수 없는 일들을 예비하는 것은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다.
매일 이루어지는 말씀의 묵상과 깨어 기도함은 내가 세상에서 스치듯 지나치는 싸움에도 틈을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불현 듯 옆에 다가와 나를 어루만지는 것이 아버지의 따스한 손길인지 아니면 베인지도 모르게 살을 파고든 사단의 칼날인지 분별해 내어야 할 것이다. 차가움과 따스함을 혼돈하여 내 팔이 떨어져 나가고 마음이 사라져 자칫 어둠에 갇힐 이 시기에 나는 더욱이 깨어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과 대화하며 하루를 세워 나가야 할 것이다.  


:: Credit
Song Writing 키노트(Key Note )
Piano 키노트(Key Note)
Mixing & Mastering 키노트(Key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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