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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17:46

키노트(Key Note)/The Morning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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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8

 

키노트(Key Note)  「피아노와 함께하는 매주 수요 묵상」

 

"The Morning Star"

 

보이지 않는 것을 소망하는 나는 장님이다. 눈에 현혹됨 없이 몸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어떤 것인가? 눈에 든 것이 너무 많아 단 한곳에 초점을 맞추지 못한다. 가까이 들어 눈에 보인다고해서 읽히는 것이 아니다. 가깝게 들면 들수록 글씨는 어두워지고 읽을 수 있는 것은 점으로 사라져만 간다. 내가 보는 것이 과연 실재하는 것일까? 내가 볼 수 있다는 것이 진정 내가 보고 있다는 것인가?


내면의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빛이 없어야 할 것이다.


눈에 들여도 무엇 하나 들어오지 않는 그 때에 나는 누워 눈을 감는다. 검은 세상에 나조차도 인식되지 않는, 모든 것을 가린 그 어둠이 나를 쉬게 한다. 검은 천으로 모든 것을 덮고 가려 존재 없는 그 처음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나면 귀에 들리는 소리가 있다. 그리고 닿는 감촉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하나씩 천천히 그리고 차분히 받아들이다 보면 나는 깨어난다. 읽고 또 읽고 듣고 또 들었는데 나의 것으로 흡수되어지지 않았던 것들이 가라앉기도 하고 떠오르기도 하며 자신의 위치를 표명해 낸다. 이때 내가 이것들을 어느 위치에서 바라보고 다듬어야할지 그리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 진정으로 알아간다.


그 존재를 깨닫고 알아가며 차츰 나의 생각을 더할 때면 나의 사족에 인식되어진 존재의 혼돈이 다시 찾아오기도 한다. 이러한 혼돈가운데 나를 다스리며 바로 서기 위해 다시 눈을 감고 진정한 빛이 찾아 들 수 있도록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진정한 빛을 기다리는 나는 아무것도 들이고 싶지 않다. 새벽 미명에 처음 빛이 드는 그 순간을 나는 기다리려한다. 이러한 미세한 빛의 반짝임을 내가 먼저 알아보고 맞이하고 싶다. 놓치고 싶지 않다. 이를 위해 눈을 가리고 걸어도 좋으리라. 어딘가에 부딪히고 깨질지라도 나는 헛것을 보고 싶지 않다.
성소 앞에서 다윗의 아들 예수를 부르던 눈먼 소경과 같은 믿음이 내게 있는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없기에 몸으로 부딪히며 깨달아 알아가며 그 너머 이상의 것들을 바라보던 그의 세상에 보이는 실존은 없다. 모든 것이 허상이고 무 인 것이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존재를 누구보다 먼저 받아들이고 그를 진정 내 구주로 끌어안았던 그는 평생의 소망함을 이루고 세상위에 섰다.

 

칠흑 같은 새벽에 눈을 뜨는 것이 나를 깨우지 못한다면. 나는 소망을 잃은 것인가?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조차 미래를 예견하고 확신하며 이를 고대하는데 나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 무엇을 준비하고 주님을 기대하는가?

 

나는 눈을 감는다. 그리고 빛을 기다린다.


:: Credit
Song Writing 키노트(Key Note )
Piano 키노트(Key Note)
Mixing & Mastering 키노트(Key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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