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트(Key Note)/Fulfilled

2017-11-01

키노트(Key Note)  「피아노와 함께하는 매주 수요 묵상」

"Fulfilled"

내가 바라고 소망하는 것은 세상의 법에 맞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까지 자연스레 형성되어 온 사회의 관례에 대해 거스르는 것이라 한다.

나는 내가 꿈꾸는 것을 실제로 이루어가는 현실에 대한 괴리감이 없다. 믿음 안에 꿈을 꾸고 바라고 이러한 것들을 이루시는 아버지의  손길에 나는 부족함이 없었다. 일이 성립되어 지는 과정 중에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느 곳에 위치하고 있는지 미쳐 깨달을 새가 없었다.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을 부등켜안고 이를 온전히 내안에 담아내는 것은 여간 벅찬 일이 아니었더랬다.

이제야 돌이켜 보니 내가 지나온 그 길이 주안에 내 기도에 응답하시는 아버지의 인도하심 이었다. 작게 읊조렸던 나의 기도에도 귀 기울이시고 있을 곳을 마련하시고 주 안에 거하게 하셨다. 사회의 형식, 세상의 방법이 아닌 아버지의 방법으로 지금껏 살아왔는데 내게 구할 수 없는 것을 구하고 바란다고 이야기하면 지금껏 내게 응답하신 아버지는 요술램프의 지니와 같은 분이었던 것인가?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은 무엇으로 설명되어질 수 있을까? 나는 어떻게 지금 이 곳에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눈앞에 실제로 나타나신 예수님의 부활 앞에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사람들은 대관절 무엇을 기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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