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6
키노트(Key Note)「피아노와 함께하는 매주 수요 묵상」
"Cornelius"
무엇을 기준 삼아 나누었던가?
어디까지가 경계이며 허용범위는 어디까지 인가?
이것이 선함이라 누가 속단할 수 있는가?
나는 하나님을 모른다.
그분의 선하심이 어느 곳에 있는가?
내가 의로 여긴 것과 그가 의로 여기는 것이 상대성적 차이를 드러낼 때 나는 어찌할 바를 몰라
멈추어 선다. 이때가 바로 내가 사라지는 순간이다. 판단의 연속인 세상의 삶을 보내며 나름의 의를 가지고 '공정하였다.' 다독이며 여기까지
왔는데 그것이 보잘 것 없는 한 낱 휴지처럼 버려진 것이다. 나는 간 곳 없이 또 갈 곳 없이 세상에 우두커니 서있다.
버리는 것이 무어 대수일까?
모든 것이 무너지고 사라지면 보이기 시작한다. 형식에 가려지고 감추어졌던 순전한 속내가 드러난다. 새롭게
만들어진 무명위에 하나하나 새로이 수를 놓는다. 예전의 손 익은 물건은 없어 새로이 구하여 사용한다. 미치지 못했던 곳에 시선이 닿고 손이 닿아
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지경에 도달하자 기쁨이 묻어난다. 조금 수고로운 과정을 거쳐 다시 오르지만 더 반듯해진 외양에 너무도 자랑스럽다.
눈을 들어 주님을 본다. 그리고 일어선다.
::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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