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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트(Key Note)/죄 짐 맡은 우리 구주

by CCMHUB posted May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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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키노트(Key Note)  「피아노와 함께하는 매주 수요 묵상」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http://blog.naver.com/keynote23
에서 관련 악보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시간은 시험과도 같다.
시간이 흘러가는 길목에서 기다랗고 가느다란 지팡이를 들고 서서 면밀히 짚어본다. 헤집어 볼 때마다 순간에 감춰졌던 조각들이 하나 둘 그 모습을 드러낸다. 걸러지지 못한 조각들을 보며,

 

왜 그랬지?   
무슨 일이 있었지?
누가 여기까지 흘려보냈나?

 

라며 곰곰이 생각한다. 그리고 평가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세밀한 관찰이 계속 될수록 남는 것은 나의 모자람뿐이다. 생각하기를 그치지 않는 나는 계속되는 평가에 지쳐만 간다. 잠시 동안 그저 앞만 바라보고 있을 그 때에 스쳐가는 것은 나로 인해 비롯되어진 삶의 기준들이다. 이러한 기준이 나와 내 주변을 가로막고 서서 문제와 근심을 야기 시킨다. 세상 그 누구보다 올바로 서기 위해 나름의 규칙과 시간을 정해놓았는데 이것이 여러 사람에게로 확장되어지는 것을 본다. 결국 이로 인해 피곤이 밀려오고 주변은 조용해진다.   
나의 기준이 타인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내가 주 앞에 먼저 나아가지 못함인 것이다. 주께 기도하지 못하였기에, 나의 어려움과 낙망됨을 아뢰지 못하였기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평가 기준을 만들고 빡빡한 삶을 살아간다. 어느새 주변으로까지 흘러든 내 판단의 기준은 세상의 근거와 짝하여 모두를 옭아맨다. 어느새 세상의 시간 앞에 시험을 치르는 나는 부질없는 일에 마음을 빼앗긴 꼴이다.

 

시험 걱정 모든 괴롬 없는 사람 누군가
부질없이 낙심 말고 기도드려 아뢰세.

 

앞으로 다가올 시간에 나는 여전히 크고 작은 결정을 위해 생각과 판단을 반복할 것이다. 부질없는 번민에 자신을 홀로 두기보다 예수 품에 안기어서 참된 위로를 얻길 소망한다.
 
 

:: Credit
Song Writing 키노트(Key Note )
Piano 키노트(Key Note)
Mixing & Mastering 키노트(Key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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