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주숙일 [하나님의 임재와 평안]
하나님의 임재와 평안-찬양 노트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43:5)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14:27)
몇 년 전부터 TV 광고 중에 불안증을 잡아준다는 약의 종류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어떤 이유로든지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증거겠지요. 노화나 질병이 원인인 경우도 있겠으나 이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날마다 크고 작은 온갖 재난의 소식을 들으며 살아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어쩌면 불안은 당연한 정서적 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지금 평안하십니까.
‘세월 앞에 장사 없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기막힌 명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예외가 없으니까요. 시나브로 변하는 외모처럼 체력과 정신력은 바닥을 드러내고 그러다 보니 없던 불안증도 생기고, 이제는 단 하루라도 집을 떠나 어디를 가려면 제일 먼저 챙기는 것이 복용하고 있는 약들이니 그만큼 약한 부분이 많다는 증거지요.
나는 예상치 못했던 일로 인해 마음속에 풍랑이 일어나면 영화 타이태닉 최후의 4중주를 이끌었던 수석 연주자 ‘월리스 하틀리’를 생각합니다. 그는 배가 침몰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내 주를 가까이하게 함은’을 연주함으로써 자리를 떠나던 다른 연주자들의 발길까지 돌리게 했는데 그의 심령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임재와 평안이 충만했을 것이며 찬송가 408장 ‘나 어느 곳에 있든지’를 한 번도 건성으로 부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나는 마음이 평안치 않을 때마다 먼저 나의 믿음 없음을 고백하고 약을 찾는 대신 위에 열거한 요절을 즉시 묵상합니다. 내게는 응급약인 셈이지요. 주의 임재를 확인하고 그분이 나의 방패와 산성임을 고백하는 순간 불안이 사라지는 경험을 나는 자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찬양은 나의 고백이며 아울러 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지체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권고입니다.
* 악보 & MR 문의 grace2004@naver.com
:: Credit
'하나님의 임재와 평안 (Feat. 김대환)'
Executive Producer | 주숙일
Music Producer | 이사우
Vocal | 김대환
Arranging | 이사우
Computer Programming | 이사우
Recording | 서정혁 @ AK MUSIC
Mixing | 이사우
Mastering | 이사우 & munute(AI mastering)
Design | 김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