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1
김평강 [Behind Story]
때는 2012년 어느 봄 날입니다. 교회에서 저는 처음으로 성경을 일독을 하였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성경을 다 읽었기 때문에 마냥 기쁘고 기분이 좋을 줄 알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을 믿는다고, 사랑한다고 고백은 했으면서 정작 말씀 제대로 한 번 보지 않았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예수님께 죄송했습니다. 역설적이지만 그 때 예수님의 사랑을 확신있게 경험하였습니다. 내가 이런 부족한 모습임에도 내가 울면 같이 울어주시고, 내가 웃으면 누구보다 기뻐해주시는 예수님. 내가 가는 길이 나의 힘으로 가는 것 같아보였지만, 먼저 내 손을 잡으시고 이끌어주셨던 예수님. 모든 것이 예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그런 예수님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정말 부족하지만 그 사랑에 감사해서 진심을 담아 예수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그 편지에 곡을 붙여 이 노래가 만들어졌습니다.
가볍게 입술 끝으로 내뱉는 말이 아닌,
비록 투박하고 서툴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말하고 싶었습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 Credit
Executive Produce : 김평강
Cooperative
Produce : 김형석
Compose & Lyrics : 김평강
Vocal & Chorus : 김평강
Piano
: 아빈
Acoustic Guitar : 김정현
Arrange :아빈, 김정현, 김평강
Chorus Arrange : 김평강,
오향준(hyangs)
Recording : 김형석
Mixing & Mastering : 강경균
Album Design :
문윤주